“바른 역사로 국론분열 극복… 선진국가 향한 토대 만들자”

  • 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2분


건국 60주년 기념 대공론회

원로들의 모임인 ‘나라사랑동우회’와 ‘한우리공동선실천연대’가 주최한 ‘건국 60주년 기념 대공론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론회는 건국 이후 6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선진국가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제는 ‘바른 역사와 밝은 미래를 위하여’.

한우리공동선실천연대 서영훈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최근의 국론 분열을 뛰어넘어 동북아 발원지로서 평화로운 복지선진국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대공론회는 손세일 전 국회의원과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의 발제와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손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어떻게 세워졌는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오늘날 종교계에서 불교, 유교, 기독교가 마찰 없이 공존하듯이 과거 국민국가 건설과 근대화의 동력이었던 항일정신과 반공주의는 새로운 동력으로 변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건국 60주년의 회고반성과 그 교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남북통일 문제와 정치권에서 보이는 당파성을 지양하고 성숙한 애국심을 고양해 대륙문명권에서 해양문명권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한승수 국무총리, 고건, 이홍구 전 총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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