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월 26일 02시 4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가수 김장훈(40·사진) 씨가 2월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레슬링 경기 ‘WWE로(RAW) 로열 럼블 투어 2008’을 경기 부천시에 있는 보육원 ‘새 소망의 집’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다.
김 씨는 사비를 털어 2000만 원에 상당하는 티켓 300장을 구입했다. 김 씨 매니저 노민호 씨는 “김 씨는 매년 명절을 후원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보내 왔다”며 “이번 설 연휴에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에는 트리플 에이치, 랜디 오턴 등 세계 정상급 프로레슬러 20여 명이 참가한다.
10년간 30억여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김 씨는 현재 ‘새 소망의 집’, 서울 강서구 ‘효주 아네스의 집’, 서울 은평구 ‘데레사의 집’ 등 3개 보육원을 비롯해 대학 입학까지 생활비와 학자금 지원을 약속한 초등학생들에게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2005년에는 만 18세면 보육원을 나가야 하는 아이들이 모여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새 소망의 집 축구단’도 만들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