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死 故 전재규-심경철씨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 입력 2007년 10월 1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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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조난당한 동료 대원을 구조하려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전재규(사망 당시 27세) 대원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보건복지부는 전 씨의 유해를 13일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씨는 2003년 12월 7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소속 연구원으로 남극 세종기지에서 근무하다 기상악화 때문에 기지로 귀환하지 못한 동료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나갔다가 구조 보트가 전복되면서 목숨을 잃었다.

한편 2001년 1월 15일 거제도 인근 수역에서 발생한 유류운반선 폭발사고에서 구명복이 없는 여자 실습생 2명을 살리고 자신은 숨진 심경철(사망 당시 26세·SK해운 2등 항해사) 씨도 14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된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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