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청소년 위한 ‘약속재단’ 출범

  • 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3분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27일 열린 ‘대한민국약속재단’ 설립 총회에서 이한동 초대 총재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대연 기자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27일 열린 ‘대한민국약속재단’ 설립 총회에서 이한동 초대 총재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대연 기자
재단법인 ‘대한민국약속재단’은 27일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세종호텔에서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초대 총재로 추대했다.

약속재단은 ‘미국약속재단(America's Promise Alliance)’을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약속재단은 외부 후원과 기부를 통해 사업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년소녀 가장 2000여 명을 ‘약속천사’로 불리는 후견인, 조언자와 맺어 주는 ‘사랑의 약속천사’ 프로그램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 일본 청소년의 교류 확대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평화와 환경보호 사업을 펼치는 ‘한일 대학생 그린 앤드 피스 캠프’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지금은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자랄 여건을 만들기 위한 어른들의 약속이 필요한 때”라며 “약속재단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에게 희망, 안전, 건강, 복지, 교육, 참여, 행복을 보장하겠다는 ‘7대 약속’을 발표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약속천사운동 참여 서약식’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 총재와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부원장, 권이종 전 한국청소년개발원장, 김창신 한국청소년연합 대표, 맹광호 가톨릭대 교수, 이영주 한국청소년연합 회장, 오번영 서울 성보중 교장, 황학수 CBS 영동방송 이사장 등 8명이 이사로 선임됐다. 신국환 의원과 김영진 전 의원은 고문으로 선임됐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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