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유엔총장, 정보통신기술국장에 최순홍 씨 임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에 최순홍(57) 씨를 임명했다. 사무차장보급인 정보통신기술국장직은 지난해 7월 유엔 개혁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다. 최 국장은 9월 1일 업무를 시작한다.

마리 오카베 유엔 부대변인은 “최 국장은 유엔의 정보 통신 기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유엔조직 현대화를 위한 효율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유지,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1981년 국제통화기금(IMF)과 인연을 맺은 뒤 2004년부터 올 2월까지 IMF 정보기술 총괄실장을 지냈다.

그는 서강대 공대 출신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딴 뒤 조지워싱턴대에서 공공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의 대기업에서 근무해 왔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