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상 인도 인권운동가 선정…라흐바니시-샤밀라 씨

  • 입력 2007년 4월 28일 03시 02분


제8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인도의 인권운동가 레닌 라흐바니시(37) 씨와 이롬 샤밀라(35·여) 씨 등 2명이 27일 선정됐다.

5·18기념재단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라흐바니시 씨가 국민도덕인권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카스트제도로 인권 침해를 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45개 지역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의 인권 신장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또 샤밀라 씨는 군사특별권한법의 민간인에 대한 무분별한 적용에 반대해 단식을 하며 법 폐지운동을 벌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5·18민주화운동 27주기인 다음 달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만 달러와 금장메달이 수여된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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