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투키 “김정일 위원장이 이 노래 들었으면”

  • 입력 2007년 2월 22일 03시 00분


1960년대 반전과 평화, 인권을 노래하던 미국 음악가 노엘 폴 스투키(70) 씨가 피랍 일본인 소녀 요코타 메구미에 대한 노래를 담은 앨범을 5월에 내놓는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포크 싱어 ‘피터 폴 앤드 메리’의 멤버였던 스투키 씨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메구미의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메구미를 위한 노래’를 발표했다. “꿈이 깨어졌을 때 너는 아직 어린 소녀/작별인사도 없이, 아무 말도 남기지 않고…/돌아와 메구미, 대양의 파도를 넘어 내게로/나에게 네 정신을 보내 주렴….”

스투키 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언젠가 차 안에서 라디오로 이 노래를 듣고 자신의 가족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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