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은 서울대 이공계 미니 동창회”

  • 입력 2007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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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이공계 동문 13호를 배출한 최정규 군 가족. 가족 동문회장 격인 최 군의 외할아버지 임대철 씨(가운데) 부부와 2남 2녀를 비롯해 손자 손녀들이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 최정규 군 가족
올해 서울대 이공계 동문 13호를 배출한 최정규 군 가족. 가족 동문회장 격인 최 군의 외할아버지 임대철 씨(가운데) 부부와 2남 2녀를 비롯해 손자 손녀들이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 최정규 군 가족
“요즘 이공계가 그리 인기가 없나요? 그래도 문제될 건 없죠. 자기가 좋아하는 길이라면 밀어 줘야죠.”

올해 ‘서울대 이공계 동문 13호’를 배출한 최정규(19) 군 집안에 ‘이공계 기피’란 말은 없다. 최 군의 어머니 임연수(48) 씨는 최 군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희망하던 서울대 과학교육계열에 당당히 합격해 행복하기만 하다.

최 군의 합격으로 집안에 서울대 이공계 졸업자와 재학생은 모두 13명이 됐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미니 서울대 이공계 동창회’가 열리곤 한다.

동문회의 대선배는 최 군의 외할아버지인 임대철(토목공학 47학번) 씨. 임 씨는 전 현대중공업 회장 이춘림(건축학 48학번) 씨의 사돈이기도 하다. 임 씨의 큰아들 진수(조선공학 75학번) 씨와 손자 준원(기계항공 03학번) 씨, 차남 진욱(토목공학 82학번) 씨도 동문이다.

임 씨의 동서 권철주(토목공학과 52학번) 씨, 맏사위 최경(전기공학 77학번) 씨, 둘째 사위 최상진(토목공학 78학번) 씨 역시 이공계를 나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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