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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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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내정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동시에 뉴브리지캐피탈 코리아 대표이사 직책은 휴직하기로 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권순엽 전 대표이사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 의장을 후임자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최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의 대표자격으로 작년 11월 하나로텔레콤의 구조조정 작업을 지휘하기 위해 신설된 경영위원회 의장을 맡아왔다.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대표가 한국에 투자한 회사의 대표를 맡아 직접 경영에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국내 기간통신 기업의 경영권이 완전히 외국자본의 손에 넘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내정자는 “앞으로 회사를 네트워크 기반의 ‘세일즈 앤드 마케팅 컴퍼니’이자 종합미디어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김&장에서 변호사, 로커스홀딩스 대표,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지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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