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씨 등 히말라야서 숨진 산악인 유족에 장학금

  • 입력 2005년 10월 18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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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 씨(왼쪽)와 등산화 생산업체인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 이들은 히말라야에 도전하다 희생된 국내 산악인과 네팔 현지의 셰르파 가족을 위한 휴먼장학금을 마련했다.
산악인 엄홍길 씨(왼쪽)와 등산화 생산업체인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 이들은 히말라야에 도전하다 희생된 국내 산악인과 네팔 현지의 셰르파 가족을 위한 휴먼장학금을 마련했다.
영원한 산사나이 엄홍길(嚴弘吉) 씨와 등산화 생산 전문 업체가 산악인을 위한 ‘휴먼장학금’을 만들었다.

엄 씨와 신발생산업체인 부산 사상구 삼락동 ㈜트렉스타는 히말라야에 도전하다 희생된 국내 산악인과 네팔 현지의 셰르파 가족을 위한 장학기금 3억 원을 조성해 유가족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우선 지난해 5월 히말라야 정상 부근에서 조난당해 숨진 박무택(朴武宅) 씨의 유가족과 그동안 한국인 원정대를 지원하다 숨진 네팔 셰르파 유가족 일곱 가정.

엄 씨와 트렉스타는 최근 첫 번째 장학금을 박 씨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네팔 셰르파 7명의 유가족에게는 엄 씨가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통장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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