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가 신나게 불러요”…록-발라드 편곡 앨범 나와

  • 입력 2005년 8월 10일 03시 07분


코멘트
일제강점기에 항일 애국지사들이 광복의 염원을 담아 불렀던 독립군가가 현대적 감각의 리듬을 가진 대중가요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립군가 13곡을 록과 발라드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한 ‘다시 부르는 노래’ 앨범을 제작해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2장의 CD로 구성된 앨범에는 ‘한반도가’, ‘독립군가’, ‘압록강행진곡’ 등 독립군가의 대표곡들이 현대적 리듬으로 편곡돼 수록됐다. 안치환과 크라잉 넛, 서문탁 등 신세대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중가수들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보훈처는 3만 장의 앨범을 전국 초중고교와 군부대, 독립운동 관련 기념식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한편 인터넷 음악 전문사이트를 통해 13곡의 독립군가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