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화혁명 4인방 장춘차오 사망

  • 입력 2005년 5월 11일 0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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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중국 문화혁명의 4인방(四人幇) 가운데 하나였던 장춘차오(張春橋·사진)가 8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중국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신화통신은 그가 지난달 21일 지병인 암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1938년 옌안(延安)에서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장춘차오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아내 장칭(江靑)의 눈에 든 이래 승승장구해 1975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겸 부총리에 올랐다. 그러나 1976년 마오쩌둥의 사망 직후 벌어진 권력 쟁탈 투쟁과정에서 문화혁명의 주도자로 체포돼 1981년 반당반혁명분자로 장칭과 함께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83년 무기징역으로 감형, 1998년 병보석으로 석방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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