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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4월 25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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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고인이 2002년 수술을 받았던 대장암이 최근 재발해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72년 일간스포츠에 하루 25칸짜리 만화‘임꺽정’을 연재하면서 신문연재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주인공. 이후 ‘수호지’ ‘삼국지’ ‘초한지’ ‘열국지’ 등을 연달아 연재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중국 역사를 망라한 만화 ‘십팔사략’을 펴내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의 제15,16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문예인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례미사는오전 10시 일산시 마두동성당에서 열린다.
최현정 동아닷컴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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