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2만여명 ‘희망’을 뛰었다

  • 입력 2005년 3월 13일 18시 12분


봄 햇살 힘찬 레이스13일 열린 2005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는 국내 대회 사상 최다인 2만1067명의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다채로운 응원 문화행사까지 어우러져 축제의 한마당을 연상케 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광화문을 뒤로한 채 출발하는 마스터스들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별취재반
봄 햇살 힘찬 레이스
13일 열린 2005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는 국내 대회 사상 최다인 2만1067명의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다채로운 응원 문화행사까지 어우러져 축제의 한마당을 연상케 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광화문을 뒤로한 채 출발하는 마스터스들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별취재반
‘서울을 달리자, 새봄을 달리자.’

2005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동아일보사 서울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꿈나무마라톤재단 공동 주최)에서 케냐의 윌리엄 킵상(28)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km 풀코스 레이스 남자부에서 킵상은 2시간 8분 53초를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트 타이스(34·2시간 11분 19초)를 누르고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킵상의 기록은 지난달 13일 도쿄마라톤에서 다카오카 도시나리(35·일본)가 세운 2시간 7분 41초에 이은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이다.

여자부에선 중국의 저우춘슈(26)가 2시간 23분 24초로 우승하며 1월 30일 오사카마라톤에서 엘레나 프로코프쿠카(29·라트비아)가 세운 2시간 22분 56초에 이어 역시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선수는 신정훈(23·구미시청·2시간 19분 12초)이 남자부 11위, 오정희(27·삼성전자·2시간 31분 41초)가 여자부 6위를 차지했다.

사상 최다인 2만1067명의 마스터스가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는 레이스 구간별로 시민들의 다채로운 응원 문화행사가 열려 서울시민의 축제 한마당이 됐다.

특별취재반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동영상 (출발)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동영상 (골인)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구간별 화보

▼교통통제 협조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2005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가 교통 통제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해 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동아일보사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휴일 아침 일찍부터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질서를 지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사의를 표합니다.

내년에 열리는 2006서울국제마라톤대회 때는 올해 미비한 점을 되새겨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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