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구자준사장 불우이웃돕기 마라톤

  • 입력 2004년 9월 22일 18시 54분


마라톤 애호가인 LG화재 구자준(具滋俊·54·사진) 사장이 26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31회 베를린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구 사장은 자신의 돈으로 1m 달릴 때마다 100원씩 ‘매직카 사랑기금’을 적립해 교통사고 유자녀, 소년소녀가장, 뺑소니 사고 피해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 사장이 이번 대회 에서 완주하면 421만9500원의 기금이 적립된다.

구 사장은 50세 때 마라톤에 입문해 지금까지 국내 대회에서 2차례, 해외 대회에서 3차례 완주했다. 최고 기록은 4시간28분.

구 사장은 “취미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불우이웃도 돕게 돼 뿌듯하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힘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23일 출국해 유럽지역 보험산업을 시찰한 뒤 마라톤에 참가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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