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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17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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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씨는 한국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이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환경성과 경제성을 통합한 폐가전제품의 재활용 포텐셜 산정 방법론’이란 논문을 통해 가전제품 원자재의 재활용을 경제 및 환경성으로 나눠 수치화한 뒤 이를 종합한 ‘재활용 지수’를 만들었다.
논문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와 오존파괴 등 환경에 피해를 주고 회수 및 분해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원자재로는 플라스틱이 꼽혔으며 다음은 구리, 알루미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활용이 쉽고 경제성이 뛰어난 자재는 구리 철 알루미늄 등의 순이었다.
이를 종합해 재활용도를 지수화한 결과 환경에 피해를 덜 주면서 경제성이 뛰어난 원자재로 구리가 꼽혔으며 다음은 철 알루미늄 유리 회로기판 플라스틱의 순이었다.
이 논문을 지도한 인하대 황용우 교수(환경공학과)는 “이 논문은 가전제품 회사가 원자재를 선별하고 대체 원자재를 개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의 산업자원부와 미국의 환경부(EPA) 및 IBM, HP, 델, 필립스, 소니를 비롯한 컴퓨터 가전업계의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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