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일-김녕만씨등 13명 ‘서울사랑시민상’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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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문화 발전에 애쓴 시민에게 주는 서울사랑시민상(문화부문)의 올해 수상자로 진정일(陳政一) 고려대 교수와 김녕만(金寧万) 사진예술사 대표 등 13명이 선정됐다. 1948년 제정된 이 상은 올해부터 ‘서울시문화상’에서 ‘서울사랑시민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진 교수는 ‘액정중합체’라는 용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고분자 화학의 선구자로 액정 및 액정 고분자, 발광특성 고분자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쌓았다.

언론부문의 김 대표는 23년간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하며 펴낸 ‘광주 그 날’, ‘격동 20년’ 등 사진집 외에도 지난해 월드컵을 기록한 사진집 ‘대한민국’을 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각 분야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학=이형기(李炯基) 한국시인협회 평의원 △미술=장두건(張斗建) (사)한국미술협회 고문 △음악=한명희(韓明熙) 서울시립대 교수 △공연=정재만(鄭在晩) 숙명여대 교수 △영상=표재순(表在淳) 연세대 교수 △교육=임무영(林茂永) 전 서울 휘경초 교장 △인문사회과학=정세욱(鄭世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 △기초과학=진정일 고려대 교수 △언론=김녕만 사진예술사 대표 △출판=임경환(林京煥) 도서출판 집문당 대표 △건설=이정덕(李廷德) 고려대 명예교수 △체육=이근배(李根培) 한국체대 교수 △생명과학=서울시약사회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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