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음대 학생들 수재민돕기 음악회…1134만원 기탁

  • 입력 2003년 10월 10일 19시 08분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열린 ‘수재민을 위한 모금 음악회’에서 단국대 음대 학생들이 입장객들에게 성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단국대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열린 ‘수재민을 위한 모금 음악회’에서 단국대 음대 학생들이 입장객들에게 성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단국대
단국대 음대 학생들이 수재민을 돕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10일 본사에 기탁했다.

95명으로 구성된 단국대 음대 오케스트라(지휘 이현세 교수)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수재민을 위한 모금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달 4차례 지방공연을 벌인 단원들이 남부지방 태풍 피해의 현실을 직접 보고 난 뒤 자발적으로 제안해 개최한 행사.

980석의 좌석이 매진된 이번 음악회에서 모인 수익금은 모두 1134만8000원. 단원들은 이 돈을 전액 본사에 기탁했다.단국대 이용우(李庸友) 총장은 “학생들의 이웃 사랑의 마음이 좋은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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