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2000년 7월 12일 미 대사관 내에 FBI 한국지부 사무실을 열고 초대 지부장으로 부임한 뒤 미국인과 관련된 범죄 수사 업무와 함께 1999년 발효된 한미 범죄인인도조약 관련공조 업무를 맡아 왔다. 이씨는 특히 지난해 말 국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인 미 여대생 켄지 스나이더(22)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이는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처음 이뤄진 것이다. 최 청장은 이날 이 전 지부장에게 경찰협력장을 수여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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