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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7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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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발명부는 15일 열린 제6회 전국 초중고 발명이야기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을 받았다. 3학년 김태원군(16)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인 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6명 등 참가 학생 10명 모두가 입상한 것.
이에 앞서 5월 개최된 제3회 전국 학생 전자키트 창작경진대회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등 2년간 발명 관련 전국대회에서 5차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체 부원의 입상 경력은 540여회에 이른다.
이 학교 발명부는 변변한 공작실 하나 없이 이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학생들은 임경호(林京鎬·기술과목 담당) 교사의 지도로 ‘발명왕’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98년 3월 출발 당시 10여명에 불과했던 부원이 지금은 68명으로 늘어나 교내 최고의 인기 동아리로 자리잡았다.
임 교사는 “항상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라고 한 것이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서둘러 공작실을 마련하는 게 학생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