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산악팀 세계 최초 히말라야 시모캉리 정상 정복

  • 입력 2002년 10월 6일 18시 57분



한국 등반대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미답봉인 시모캉리(7204m) 등정에 성공했다.

포스코 시모캉리 원정대(대장 이인)는 지난달 29일 시모캉리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고 6일 알려왔다.

이로써 포스코 산악팀은 83년 인도의 피크 눈(7135m)과 91년 옛 소련의 최고봉인 코뮤니즘(7495m), 97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50m), 2000년 파키스탄의 낭가파르바트(8125m) 정복에 이어 또 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정상 정복에는 등반대장인 남영모 이화영(이상 포스코), 김재영(광양제철소), 권오일(세아제강), 이기열씨(천광스틸) 등 5명이 나섰고 새로 개척한 등산로는 ‘포스코 루트’로 명명했다.

시모캉리는 티베트와 부탄의 국경지대에 있는 히말라야의 미답봉으로 빙탑과 넓게 형성된 크레바스(얼음이 갈라진 틈), 깎아지른 듯한 설벽 암벽지대로 가로막혀 있어 지금까지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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