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GO 선언문(요약)]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8시 45분


▽새 천년의 도전

평화와 정의, 빈곤퇴치를 위한 투쟁의 선봉장으로서 NGO들은 점증하는 폭력과 무력갈등, 광범위한 인권침해, 그리고 수십억으로 추산되는 최저 생존수단을 보장받지 못하는 인구의 급증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들도 많이 있다. 지난 수십년간 이러한 해악들을 제기하는데 헌신한 민중운동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NGO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어 왔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상호 관련있는 많은 주제들을 고찰했고 21세기를 위한 공통의 비전을 선언했으며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들에 관해 합의하였다.

▽우리의 비전

1.우리들이 전망하는 세계는 바로 인간중심적이며 진실로 민주주의적이고 인간이 자신의 운명에 전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주인이 되는 세계이다.

2.모든 사회가 정의, 평등, 존엄, 만인의 다양성과 인권에 대한 존중을 중추로 삼는 세계이다.

3.유엔헌장의 원칙들에 반영돼 있는 것처럼 평화와 인간안보가 군비, 갈등과 전쟁을 대체하는 세계이다.

4.남녀노소가 리더십 의사결정 가정책임 등 모든 차원에서 진정한 평등을 공유하는 세계이다.

5.국가의 힘이 군사력이나 국민소득이 아닌자 국민들을 위한 자유, 인간안보, 양질의 삶과 교육,주거와 건강을 기꺼이 보장하고 지구공동사회를 위해 타국과 적극 협력하려는 의사에 의해 결정되는 세계이다.

6.세계화와 경제성장이 사회발전, 지속가능한 환경, 인류의 복지를 위해 활용되는 세계이다.

7.과학과 기술이 윤리적 도덕적 가치에 기여하는 세계이다.

8.모든 성인남녀가 아동의 존중 보호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과 솔선수범이 비폭력과 인권의 근원이 되는 세계이다.

9.토착민 노인 청소년 장애인 농촌주민 기타 소외된 사람들의 주장이 정책과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세계이다.

10.인간의 욕구가 생물학적 다양성과 지구환경을 존중하고 세대간 평등과 정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충족되는 세계이다.

▽유엔에게

△최근 몇년 사이에 이룩된 NGO와의 동반자 관계의 심화, 그리고 NGO가 유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든 기회의 제공 △세계평화와 모든 사람들의 발전을 위한 조건을 확보하는 데에서 더욱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역할의 수행

▽각국 NGO들에게

△연대감을 갖고 NGO간의 동반자 관계의 심화, 확대, 그리고 공통의 목적을 추구함에 있어서 자신들의 자원, 경험, 에너지의 공유 △자율성과 독립을 보존해 나가는 한편, 정부 및 유엔과 비판적이며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하에서 활동 전개 △윤리적 성실성 투명성 신뢰성이 최고 기준들에 부합하면서 자신들의 강령 계획 활동에 맞춰서 행위해 나가며 자신들의 정통성과 힘의 원천인 가치와 이상의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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