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디언배우 코디 타계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41분


미국의 대표적 인디언 출신 영화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아이언 아이즈 코디가 4일 미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92세. 체로키족과 크리족의 혼혈로 오클라호마주에서 태어난 코디는 무성영화인 ‘신의 나라로 돌아오다’(1919년)의 단역을 시작으로 ‘포장마차’(1923년) ‘네바다 스미스’(1966년) ‘어니스트 캠핑가다’(1987년) 등 80여편의 영화와 ‘보난자’ ‘로하이드’ 등 인기 TV시리즈에 인디언으로 출연했다.

그는 70년대 TV공익광고에 쓰레기로 오염된 자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늙은 인디언으로 출연해 미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뒤 환경운동가로 변신, 자연보호와 인디언을 위한 자선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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