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을 만날 계획이 있는가.
“아직은 그런 계획이 없다. 가봐야 알겠다.”
―금강산 개발문제는 다른 업체들도 관심이 많은데 다른 기업들과의 공동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는가.
“그 부분도 가 봐야 안다.”
―금강산 개발협의를 북한측과 얼마나 논의할 수 있나.
“지난번에 (북측에) 뜻을 비쳤으니 그들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89년 방북 당시 원산조선소나 시베리아 가스개발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아는 데 그밖에 가능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현대정공에서 북측에 화차를 부탁해서 가져온 일이 있다. (북한의) 임금이 싸서 그런 일이 적합할 것 같다.”
―정회장 개인재산을 북한에 투자할 계획은 있는가.
“생각해 보지 않아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민간인으로서 처음으로 북한측과 협의를 통해 판문점 통과를 얻어냈는데 판문점 통과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 땅이니 (판문점 통과문제) 얘기를 어느쪽에서 하든지 될 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가게 됐다.”
〈판문점〓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