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재선 청도군수 김상순씨

  • 입력 1998년 6월 16일 08시 15분


“청도를 전국에서 가장 인심 좋고 풍요로운 고장,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전원지역으로 가꾸겠습니다.”

재선고지에 오른 김상순(金相淳·59)청도군수는 “지난 3년 동안 벌여놓은 각종 사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군정 운영방침은….

“그동안 제 의욕이 다소 지나쳐 전체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씨름한 결과 △토지거래 완화 △군청사부지 무상양여 △예산 2배 증가 등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는 담당직원에 재량권과 권한을 부여할 생각입니다.”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청도와 풍각 동곡 등 3개 읍면 우회도로는 빠른 시일내 완공하고 풍각산업도로와 청도천 강변도로, 산북도로 등도 개설하겠습니다. 또 △운문산 군립공원 조성 △동창천 관광지 개발 △용암 및 청도온천 개발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산서지역은 민자를 유치, 특색있는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할 생각입니다.”

―농민 소득증대 방안은….

“하우스시설을 계속 늘려 농한기가 없는 상시 영농체계를 구축, 농산물이 높은 가격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복숭아와 감 등 지역특산물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통해 농민들이 IMF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이 많은데 관련복지대책은….

“지역발전에 헌신해온 노인과 그동안 소외됐던 장애인을 위해 전국 군지역에서 처음으로 종합복지관을 마련했습니다. 이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향토문화 진흥책은….

“전국 소싸움대회와 달맞이행사 도주문화제 등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청도인의 문화적 긍지를 높이겠습니다.”

〈청도〓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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