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방만한 재정 질타 박종근의원

  • 입력 1997년 7월 25일 20시 22분


과거 20여년 동안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재정정책통인 자민련의 朴鍾根(박종근)의원은 2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방만한 재정운용을 집중 질타하며 △재정긴축 △예산동결 △흑자재정의 3원칙을 제시했다. 정부가 물가안정과 금리하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하지만 납득할만한 효과를 못거둔 원인은 방만한 재정운영 탓이라는 게 박의원의 주장. 정부는 최근 건전재정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지방정부와 공기업, 정책금융 및 각종 연기금 등 예산외 부문을 감안하면 정부의 재정은 방만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나아가 경제안정책으로 통화신용정책에 편중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재정의 정상화와 긴축화를 위해 예산동결이나 흑자재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