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안산공장]윤전기설치 지휘 獨 보덴지크

  • 입력 1997년 6월 20일 19시 31분


『한국 최고의 권위지 동아일보가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신문을 전달하는 일에 일조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동아일보 안산사옥의 윤전기 설치를 지휘해 온 독일 KBA사의 피터 보덴지크(51)는 『9개월동안 진행해온 윤전기 설치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무척 기쁘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입국한 보덴지크는 KBA사에서 온 18명의 기술자와 한국인기술자를 지휘하며 첨단시설을 갖춘 윤전기 설치를 감독해왔다. 그는 『동아일보 기술진이 이미 수차례 윤전기 설치경험을 갖고 있어 작업을 큰 어려움 없이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시장을 위주로 활동해온 KBA사의 윤전기는 컴퓨터에 의해 제어하는 첨단설비이지만 누구나 스위치 옆의 그림만 보고도 조작할 수 있을만큼 작동법이 단순하다』고 설명했다. 휴일에는 가끔 독일 기술자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을 구경하고 독일식당을 찾는다는 보덴지크는 준공식 이후 잠시 휴가를 낸뒤 시설의 초기 작동을 지켜보고 오는 9월 독일에 돌아갈 예정이다. 〈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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