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해결 위해 시차출퇴근제를[내 생각은/유원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8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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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수도권과 주요 도시들의 대중교통은 만차 혹은 지옥철로 변한다. 출퇴근 도중 이 때문에 불쾌한 일을 겪은 경험도 많다. 출퇴근 시간대엔 도로도 교통 체증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한다.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 어디에서도 우리나라 같은 심한 밀집도는 보지 못했다. 우리처럼 출퇴근 시간이 고정되지 않은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은 경직된 출퇴근 시간을 고수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면 지옥철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 필요한 시간에 나와 일함으로써 일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대중교통을 증차할 게 아니라 기업에 시차출퇴근제 문화를 확대하도록 장려하고 도입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자. 출퇴근 시간 지옥철, 교통체증의 가장 빠르고 가성비 높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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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용 서울 동대문구
#지옥철#시차출퇴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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