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1981년 서울역 광장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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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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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 낭만이 부른다

그해 여름은 정말 무더웠다. 1981년 7월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젊은이들이 신문지를 깔고 잠을 청하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한시라도 빨리 산으로 바다로 가고 싶어 새벽열차를 타려는 청춘들의 모습이다. 당시 피서객을 실어 나를 수송 수단이 부족해 서울역은 표를 미리 사지 못한 피서객들로 밤마다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아일보 1981년 8월 2일자는 ‘바다로… 산으로 도시 탈출’이란 기사에서 인파가 몰린 피서지의 모습을 보도했다. 30도를 넘는 폭서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70만 명 등 전국 주요 피서지에 400여만 명이 몰렸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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