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 가서 아이들의 참고서나 문제집을 많이 사줘야 하는데 책값이 비싸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 분량이 얼마 되지 않은 책도 무조건 1만 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참고서와 문제집이 내용보다 편집에 더 신경 쓰는 것도 불만 중 하나이다. 국어나 수학 같은 과목의 문제집도 쓸데없이 컬러인쇄로 만들기 일쑤다. 어차피 한 번 풀고 버릴 문제집인데 왜 그렇게 고급 재질이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최근 인터넷 서점이 할인율을 낮추는 바람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책을 싸게 살 수 있는 길까지 없어졌다. 출판사는 이 같은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급적이면 저렴한 참고서와 문제집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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