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드쉬 등 7명 산업훈장 받는다…"외환위기 극복 큰 역할"

  • 입력 2002년 2월 9일 15시 53분


미셸 캉드쉬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에 도움을 준 국제금융기구 퇴임 인사 7명이 한국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9일 차관회의를 열어 외환위기 당시 한국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7명에게 산업훈장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와 사토 미쓰오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현 다이이치연구소 고문)에게는 금탑산업훈장이, 스탠리 피셔 전 IMF 부총재(현 씨티그룹 부회장) 휴버트 나이스 전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현 도이체방크 아시아본부 회장) 조지프 스티글리츠 전 세계은행(IBRD) 부총재(현 콜롬비아대 교수) 장 미셸 세베리노 전 IBRD 아시아태평양 국장(현 프랑스개발청 청장) 피터 설리번 전 ADB 부총재(현 롬바르드투자회사 사장) 등 5명에게는 은탑산업훈장이 각각 수여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재외공관 등을 통해 훈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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