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에 김승규씨 임명

  • 입력 2001년 12월 17일 18시 07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진승현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사임한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부차관의 후임에 김승규(金昇圭) 광주고검장을 임명했다.

오홍근(吳弘根)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신임 김 차관은 법무부와 검찰 요직을 거쳐 법무행정에 밝고 성실한 성품으로 법조계의 신망을 얻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공석인 광주고검 차장(검사장급)에 이기배(李棋培)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18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김승규 법무차관▼

조용한 성품으로 매사에 진지해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대전법조비리사건 때 대검 감찰부장으로 선후배 검사들을 조사하며 눈물을 흘린 일화가 있다. 지난해 인사 때 건강문제로 주요 보직을 사양하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

△전남 광양, 57세 △순천 매산고, 서울대 법대 △사시 12회 △해남지청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 감찰부장 △수원지검장 △광주고검장

<윤승모·김승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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