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바로 세우자" 각계 30명 '태평로 모임' 발족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8시 50분


“원칙이 무너지는 사회,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온갖 편법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 속에 원칙을 바로세운다는 취지로 뜻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였다. 15일 정계 경제계 관계 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 30여명이 서울 연세대 알랜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태평로모임’이 그것.

회원들은 △탈세않기 △뇌물없애기 △공사(公私)구분하기 △차별없애기 △건강한 가정가꾸기 △환경지키기 △봉사활동의 생활화 등 7개의 실천 강령을 정했다.

이경숙(李慶淑) 숙명여대총장, 손봉호(孫鳳鎬) 서울대교수, 송복(宋復) 연세대교수, 강지원(姜智遠)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이광형(李光炯)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문용린(文龍鱗) 전 교육부장관, 최승부(崔勝夫) 전 노동부차관, 손광운(孫光雲)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대표, 윤병철(尹炳哲) 하나은행 회장 등이 참여하고 공동대표는 이시형(李時炯) 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과 김인수(金仁秀) 고려대교수가 맡았다.

김인수 교수는 “앞으로 조찬강연회를 정례화하고 우리 사회 속에 참된 지도자를 찾아 지원하는 활동 등을 펼쳐 사회 속에 올바른 원칙들이 자리잡아 가도록 할 예정”이라 말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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