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역시 비틀스

  • 입력 2000년 7월 13일 19시 27분


세계 최정상급 팝음악 전문가들이 선정한 ‘위대한 팝송’ 1위에 비틀스의 ‘인 마이 라이프’가 선정됐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비틀스는 이 곡 외에도 ‘히어, 데어 앤 에브리웨어’가 4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내에 2곡을 올린 유일한 팝그룹이 됐다.

영국의 음악 잡지 ‘모조’는 비틀스 멤버의 하나였던 폴 매카트니, 비치보이스의 일원이었던 브라이언 윌슨, 원로 작사가 제리 레이버, 할 데이비드 등을 상대로 추천을 받아 이같은 걸작 팝송 리스트를 선정했다.

‘인 마이 라이프’는 그룹 비틀스의 일원으로 작고한 존 레넌이 1965년 자기 삶을 자전적으로 담아 써낸 곡으로 앨범 ‘러버 솔’에 실렸던 것. 무명의 비틀스를 발굴해 슈퍼스타로 키워낸 명 프로듀서 조지 마틴은 1998년 자신의 일생을 비틀스곡 리메이크 작품으로 정리한 앨범을 펴낼 때 이 곡을 최상의 비틀스 곡으로 꼽아 앨범 이름으로 삼은 바 있다. ‘히어, 데어 앤 에브리웨어’는 폴 매카트니가 쓴 곡.

‘세계의 위대한 팝송’ 2위로는 롤링 스톤즈의 ‘새티스팩션’, 3위는 주디 갈란트의 ‘오버 더 레인보’가 선정됐으며, 5위에 스모키 로빈슨과 미라클스의 ‘트랙스 오브 마이 티어즈’, 6위에 밥 딜런의 ‘더 타임스 데이 아 어 체인징’이 올랐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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