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에서 금융조달 성공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5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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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5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개발은행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484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에 3.88% 고정 금리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저하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0여개 이상의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프라이빗 뱅킹 등의 관심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도 최초 제시 금리(4.1%) 대비 0.22bp(1bp=0.01%포인트) 낮춰 발행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까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GIF가 단일 한국회사 채권에 100% 보증을 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진출한 국가에서 보인 탁월한 사업수행 역량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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