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암호화폐 등장…1초 매진→ 24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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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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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오징어게임 암호화폐(가상화폐)까지 등장했다. 이 암호화폐는 24시간 동안 2400%의 폭등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스퀴드게임(SquidGame)이라는 토큰이 등장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2.22달러(약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2400%나 치솟았다고 소개했다.

시총도 1억7400만 달러(약 2036억원)에 달했다.

스퀴드게임 토큰은 지난 20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1초 만에 매진됐다.

이 토큰은 ‘오징어게임 프로젝트’ 독점 코인으로 출시됐다. ‘오징어게임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시작되는 온라인 토너먼트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6개의 게임을 모방해 만들었다. 각각의 게임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설정된 참가비를 스퀴드게임 토큰으로 지불해야 한다.

CNBC는 도지 코인에 이어 시바이누 코인이 급등하는 등 밈코인(유행성 코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오징어게임을 이용한 코인 홍보가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토큰 거래에 뛰어들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CNBC는 경고했다.

암포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은 유명 탈중앙화 거래소인 ‘펜케이크스와프’에서 스퀴드게임 토큰을 판매할 수 없다는 ‘다중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토큰을 팔 수 없는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코인백서에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팔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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