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Nothing) “프리미엄 코드리스 이어폰 Ear 1(이어원)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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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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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낫싱(Nothing)은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Ear 1(이어원)’을 오는 17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애플의 에어팟과 삼성의 갤럭시 버즈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프리미엄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 도전을 내민 것.

낫싱(Nothing) 측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앤디 루빈이 설립한 에센셜 프로덕츠(Essential Products)의 상표권과 로고를 소유한 기업으로, 구글 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어원(Ear1)은 자사의 첫 번째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원은 먼저 투명한 디자인으로 차별화 했다. 백색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애용하는 에어팟, 경쾌하면서도 가벼운 색상을 채택한 갤럭시 버즈와 달리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모두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소재를 선택했다. 최근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널리 사용하는 투명 아크릴 액세서리 아이템을 연상케 하는 동시에, 내부의 마이크와 마그넷, LED 등의 부속을 볼 수 있다. 각 이어버드의 무게는 4.7g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다.

기술적으로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단점으로 꼽히는 이압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압력 완화 시스템을 채택,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려 했으며, 이어팁 역시 세 가지 사이즈가 동봉돼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어폰의 필수요소가 된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이어버드 당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하여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빠르게 수집한 뒤, 안티 노이즈 감지 기능으로 미세한 잡음과 바람에 의한 소음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라이트 모드와 주변 음 허용 모드에서부터 완전한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맥시멈 모드까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사운드 면에선 스웨덴의 전자음향기기 브랜드인 틴에이지 엔지니어링과 기술제휴를 맺었다. 11.6mm 대형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음질을 제공하려 했으며, 저, 중, 고음 중 어느 한 곳이 강조되지 않은 균형 잡인 사운드를 추구한다. 블루투스는 5.2 버전을 탑재했다.

배터리 성능은 이어버드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 최대 5.7시간, 충전 케이스는 최대 34시간까지 유지되며, 10분 내 충전으로 8시간의 사용이 가능한 고속 및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 포트는 모든 QI를 지원하는 등 범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전용 앱을 통해 제품 분실을 막기 위한 ‘내 이어버드 찾기’기능 및 본인의 취향에 맞는 이퀄라이저와 노이즈캔슬링 모션 컨트롤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업계 표준이 된 인이어 착용과 고속페어링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낫싱의 공동창업자 칼 페이는 “이어원은 가벼움과 직관성, 편의성,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트랜드를 반영하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이어원을 통해 혁신이 멈춘 전자기기 시장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낫싱 측은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세부 일정 및 추가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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