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상권’ 상업시설 관심↑…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4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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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복수상권을 끼고 있어 주 7일 상권 형성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상권’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밤만 되면 손님이 끊기는 사무실 밀집지역과 평일 낮 시간이 한적한 주택가처럼 특정 시간대에 손님이 없는 단일상권과 달리 복수상권은 소비층이 다양하고 유동인구가 꾸준하다. 의료나 관광 관련 콘텐츠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서 소비자가 몰려오기도 한다.

대구의 대표적인 복합상권인 동성로는 지방의 대표적인 복수상권으로 꼽힌다. 동성로는 대구와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도심 상권이고 바로 옆에 경북대병원이 들어서 있다. 주변으로는 중구청과 대구시청 등 관공서와 주거상권도 형성돼 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 중앙공원 등 다수 공원이 가까워 나들이객 수요까지 흡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구 상가시장에 한파가 불었지만 동성로 일대는 불황에도 사람이 몰리면서 임차 수요가 꾸준하다는 평가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전국 주요 지역별 상가 공실률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성로 소형 상업시설 공실률은 2%로 대구시 평균 공실률(5.2%)보다 낮게 나왔다.

여기에 대구 중구청이 대구역에서 반월당네거리, 계산오거리에서 봉산육거리까지 총 1.16㎢에 이르는 동성로 관광특구에 문화와 의료 등이 어우러진 글로벌 스마트쇼핑관광 메카를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상권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대표 상권인 동성로가 관광특구에 지정되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구 대표 하이브리드 상권인 동성로에 들어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대구 중구 삼덕동 일원에 조성된다. 지상 최고 48층 주상복합시설인 동성로 SK리더스뷰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지상 1~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층 일부 점포는 실내 테라스 설계가 더해지고 상가중앙은 4개층이 오픈형으로 이뤄져 개방감을 높인다. 1층 중정에는 키오스크형 매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중정 내부 벽면에는 다양한 영상을 연출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에스컬레이드는 각 점포 노출을 극대화한 설계가 반영되고 대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상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점포 구성에도 공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상가 가치를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앵커테넌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 보타보타’ 입점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합문화 서점 ‘아크앤북’이 입점을 협의 중이다.

일부 점포에 대해서는 확정 수익 보장제를 도입한다. ‘마리나베이서울’ 시행과 운영을 맡은 F&B 전문 계열사가 비스트로 보타보타 대구점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확정 수익 보장제를 적용받는 매장은 위탁사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점포 매출 수익과 관계없이 5년 동안 5%의 확정 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임대 컨설팅 지원을 통해 수분양자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 지원에도 나선다. 적정 임대 시세를 제안하고 방문객 극대화를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운영사 선정 지원과 재계약 등 계약관리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병·의원과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기존 단지 내 상가와 차별화된 상권을 구현할 것”이라며 “단지 앞에 활성화된 동성로 상권과 맞물려 점포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시공하는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홍보관은 대구시 중구 삼덕동 일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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