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5월 내수판매 72.4%↑… “XM3·QM6 이끌고 ‘르노 캡처’ 가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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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3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
QM6 기복 없는 실적 유지
르노 캡처 2주 동안 450대 판매
레저 시즌 ‘르노 마스터’ 인기

르노 캡처
르노 캡처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1만192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주요 모델인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물량 감소로 1358대에 그쳤다. 내수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 브랜드 전체 실적은 20.5% 줄어든 1만1929대로 집계됐다.

내수 실적은 새 모델 XM3가 이끌었다. 5008대로 신차효과를 이어갔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TCe260 RE 시그니처 선택 비중이 58.5%로 고급 모델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월 5000대 넘는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3개월 누적 판매량은 1만6922대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중형 SUV QM6는 3963대로 뒤를 이었다. XM3가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QM6도 기복 없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달보다 10.8%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작년 5월과 비교하면 71.3%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중형 세단 SM6는 740대가 팔렸다.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
소형 SUV 모델 QM3 후속 차종이자 최신 모델인 ‘르노 캡처’는 영업일 기준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450대가 팔렸다. 세련된 디자인과 개선된 성능이 호응을 얻으면서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000대 가까이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국내 판매물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됐었기 때문에 일부가 부족할 수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다만 현재는 스페인 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는 7월부터는 물량 관련 이슈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용차와 캠핑카 개조차로 활용도가 높은 르노 마스터는 239대가 팔렸다. 본격적으로 레저 시즌을 맞으면서 인기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차 모델인 르노삼성 SM3 Z.E.와 르노 트위지는 각각 92대, 79대가 판매됐다.

수출의 경우 QM6(해외명 꼴레오스)가 1128대 선적됐고 트위지는 230대다. 닛산 로그를 대체하는 생산물량 배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르노그룹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판단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의 경우 내수시장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4만1574대로 전년 대비 43.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69.0% 감소한 1만1832대다. 브랜드 전체 누적판매량은 5만3406대로 2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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