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군인 총기 난사로 병사 8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5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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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개인 문제로 신경쇠약"
국방부 차관이 특별조사위 이끌기로

러시아에서 한 군인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8명을 살해했다고 25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한 병사가 총격 사건을 일으켜 동료 군인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바이칼 호수 동쪽 도시 치타에서 멀지 않은 고르니 마을의 군사 기지에서 발생했다.

국방부는 “이 병사가 군 복무와 관계 없는 개인적인 문제로 신경쇠약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가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AP는 1990~2000년대 초 군인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고 사기가 낮은 탓에 총격과 폭력 사건이 러시아 군대 내에서 자주 발생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군 여건이 좋아지면서 이 같은 사건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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