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플래그십 스토어 등 호주 뷰티 시장 공략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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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지난해 3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LANEIGE)’의 호주 ‘세포라(Sephora)’ 론칭을 시작으로 호주 뷰티 시장 공략이 본격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호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라네즈가 처음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오랜 준비 끝에 호주 고객들과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이 담긴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통해 원대한 기업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진출 당시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뷰티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7조 원에 이르며 연평균 5%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럭셔리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도 35%에 달한다.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5위 안에 들 정도로 성숙한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하며 호주 시장 개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호주 화장품 전문점 ‘메카(Mecca)’에서 리테일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 뷰티 마케팅 전문가 캐럴라인 던롭을 첫 호주 법인장으로 선임해 호주 시장 조기 안착과 성장 발판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어 지난해 3월 라네즈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에 위치한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호주 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올 7월 이니스프리는 호주 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시드니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로 자연주의 콘셉트를 더욱 진정성 있고 꾸밈없이 보여준다.

시드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최신 K뷰티 트렌드와 팁을 보여주는 큐레이션 존과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캠페인’을 알리는 리사이클링 존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3일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44개의 ‘메카 코스메티카(MECCA Cosmetica)’ 오프라인 매장과 2개의 온라인몰에 동시 입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무역분쟁#기업 경영#아모레퍼시픽#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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