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차 북미회담 매우 중요…평화 기운 널리 퍼져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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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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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오늘은 마침 베트남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세제께서 이달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최초로 가톨릭 교황님 방문을 성사시켜 전 세계에 관용·화합·공존의 메시지를 주신 것처럼 왕세제님 방한과 함께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와 공생 번영의 기운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 나흐얀 왕세제도 “오늘 베트남에서 일어날 북미 간의 정상회담은 분명 UAE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고 더 나아가 중동에도 큰 함의를 갖는 사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의 관계가 강력하기 때문에 한국에게 중요한 것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양국은 공동운명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도, 한반도에도 평화가 찾아와서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단독(일대일) 회담과 친교 만찬을 갖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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