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대구대 산림자원학과, 지속가능한 산림활용 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8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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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 활용과 함께 생태계 가치 보존

최근 들어 숲의 환경적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숲과 나무를 활용해 인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면서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대 산림자원학과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함께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증진 방안을 탐구한다.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재생 가능한 목질바이오 재료를 합리적으로 이용하는데 필요한 기초학문과 응용기술을 배운다.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산림은 소중한 국가자원이다. 2022년까지 복지·재해 등 공공일자리 4만1,000개, 지역 특화자원 활용 산업화 육성을 통한 민간일자리 1만2,000개를 창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산림 관련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남북 산림협력과 ‘나무의사’제도 시행 등 긍정적인 여건도 조성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예측에서 산림분야는 연평균 6%의 취업률 상승을 내다보고 있는 만큼 산림자원 관련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산림경영·산림공학·바이오에너지 등 학습

산림자원학과의 커리큘럼은 크게 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와 산림자원 이용 및 가공 분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산림조성과 보호 △산림경영과 관리 △산림공학 △펄프·제지와 바이오매스 △목재·임산자원 가공 등으로 구성된다.

1학년은 수목학, 산림자원개론 같은 기초학문을 다지며, 2~3학년 때 진로에 따라 자격증 취득 과정과 전공심화 과정을 택할 수 있다. 4학년에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졸업논문, 시제품 제작 등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대구대는 LINC사업단 재학생 실무역량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들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되어 미얀마 열대림 실습을 나갔고, 산림청의 지원으로 장애인 대상 산림교육 위탁사업도 수행한다.

학과 특성 상 현장실무 능력 배양이 중요하다. 학교가 보유한 경북 경산과 성주 지역의 368ha 규모 학술림은 풍부한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남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복지진흥원,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등과 산학협력 및 학점연계 현장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 산림자원학과는 ‘교직원매칭펀드 장학기금’을 가장 많이 조성한 학과 중 하나이다. 장학금도 다양하다. 또한 KOICA,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을 통한 해외연수 참여 기회도 있으며 산림청 해외인턴 프로그램도 열려 있다.

○산림 관련 공무원 및 공공기관 취업 많아

산림 분야 정부·공공기관, 산림조합뿐 아니라 제지·목재·해외조림·나무병원 등의 기업체에 취업기회가 많다. 졸업생들은 특히 정부 및 공공기관 취업에 강해 지금까지 130여명이 관련 일자리를 잡았다. 취업경쟁력을 위해 1인 1자격증을 장려하는데, 2018년 한 해에만 32명이 산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산림조합중앙회 취업도 단일학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결과를 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40명. 수시에서 36명, 정시(가군)에서 4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5.1대1이었으며 정시는 4.2대1이었다. 숲과 나무를 다루는 학과인 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을 환영한다. 해외산림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어 외국어 능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학과 포인트


산림자원 조성(공공부문)과 이용(민간부문) 분야를 모두 가르치고 있어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교수-학생 밀착형 1대1 상담을 통해 대학생활뿐 아니라 진로·취업 설계까지 학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마다 160여 재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견학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 결속력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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