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사기록 제출’ 특검에 “마녀사냥 끝내야”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9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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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특검에 연일 맹비난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특검팀을 향해 ‘마녀사냥’을 끝내라고 재차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뮬러 특검은 전날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코언 등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2명에 대한 추가 수사 내용을 워싱턴DC연방법원과 뉴욕연방법원에 제출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특검은)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를 작성했지만 (러시아와) 공모는 없었다”며 “마녀사냥을 끝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와 공모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 매우 기쁘다”며 “지금까지 공모는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결코 하지 않을 일은 선거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엔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 당국과 공모했다는 의혹 등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면 답변서를 제출받는 등 수사가 막바지인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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