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로 마포구·서대문구 카드결제액 3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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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9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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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지난달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발생 당일과 25일 이틀간 카드결제액이 전 주말 대비 30억58만원,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BC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과 25일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은 약 538억9563만원으로 전 주말보다 5.3% 급감했다”고 밝혔다.

BC카드가 13억1385만원 감소했고, KB국민카드는 11억442만원, 신한카드 4억8232만원, 삼성카드 1억원 줄었다. 같은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넷째주 주말 카드결제액이 전 주말보다 7.7% 증가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노 의원은 “지난달 24일 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에서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가 먹통이 되면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이 결제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드결제 마비로 인해)11월 셋째주와 넷째주 마포구와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KT는 소상공인 매출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피해도 조속히 보상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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