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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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서울 명동에 해지스(HAZZYS) 브랜드 랜드마크 공간 ‘스페이스 H(SPACE H)’를 오픈하고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H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브랜드 콘셉트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LF에 따르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국내 쇼핑 중심지에서 소비자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에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면적 1200㎡, 지상 1~4층 규모로 구성된 스페이스 H는 패션을 비롯해 예술과 카페, 정원, 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물 디자인은 일본 오모테산도 프레드페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고베 이자벨마랑 스토어를 설계한 일본 건축가 ‘신 오호리(Shin Ohori)’가 맡았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건축 테마를 바탕으로 파사드에는 깃털처럼 표한한 쉘(shell) 구조가 적용됐다. 내부는 반 층씩 엇갈리게 이어지는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로 층별 단절감 없이 연속된 공간 느낌을 살렸다.

1층은 헤지스가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 작품을 선보여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콤마’와 협업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 곳은 헤지스가 지향하는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 감성을 느끼면서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LF 측은 설명했다.

자연소재 나무와 대리석을 활용한 2층은 여성 액세서리와 의류 라인을 선보이며 3층은 남성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4층은 간결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적용된 골프웨어존과 화사한 색감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키즈 매장으로 구성됐다. 루프탑은 영국 정원을 연상시키는 설계로 이뤄져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됐다. 루프탑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이벤트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상균 LF 신사부문장은 “스페이스 H는 폴로랄프로렌 뉴욕 맨하튼 스토어와 라코스테 파리 샹젤리제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브랜드를 상징하는 메카이자 아시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브랜드 철학이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차별화된 감성과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H 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22일 저녁 헤지스 액세서리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돌 스타 아이린이 참석해 포토 행사가 진행되며 UV밴드가 미니 콘서트를 펼쳐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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