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트럼프 ‘북미회담’ 태도 변화에 “대화 재개, 매우 바람직…서둘 필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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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6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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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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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6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도 변화를 보인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서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북핵 폐기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도 미국과 북한, 미국과 중국의 딜에 의해서 거래가 성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막말과 비핵화 의지부족으로 미북정상회담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다시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충분한 사전실무회담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며 서두를 필요도 없다”면서 “사전실무회담이 충분치 않는 경우 정상회담 결과의 예측이 불가능하고 회담 이후 해석에 있어서도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이제까지 문재인 정부의 어설픈 중재자 노력이 실패했지만 대한민국 패싱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현재의 상황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재개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의 입장과 의지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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