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靑 청원, 페미니즘 아닌 휴머니즘”…예은·설현 등 동료 연예인 ‘좋아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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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8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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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과거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 씨 관련 청원에 동의한 데 대해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이었다고 소신을 밝힌 가운데, 동료 여자 연예인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수지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과거 한 스튜디오에서 원치 않는 노출 촬영을 했고, 현장에 있던 남성들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밝힌 양 씨와 관련한 ‘합정 불법 누드촬영’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했음을 알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해당 청원의 참여 인원이 급증하며 청원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수지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섣불리 특정 청원에 끼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해주셨다. 맞다 영향력을 알면서 어떠한 결과도 나오지 않은 사건에 마땅히 한쪽으로 치우쳐 질 수 있는 행동이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수지는 “이 일이 확산되어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그 분이 여자여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이었다”며 청원 동의 배경을 밝혔다.

수지의 소신에 동료 여자 연예인들도 지지의 뜻을 보냈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수지 멋지다”라는 댓글과 함께 수지를 응원했고, 그룹 AOA 설현도 수지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외에도 가수 이하이, 백아연, 배우 장희령, 모델 아이린 등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누리꾼들도 “응원합니다”, “수지의 용기에 박수를!”, “이렇게 목소리 내주는 거 멋있다”, “휴머니즘 멋있다 수지” 등이라며 수지의 소신에 지지를 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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