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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해”…평생 모은 7500만원 기탁한 80대 할아버지 ‘훈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1 17:05
2017년 12월 1일 17시 05분
입력
2017-12-01 16:44
2017년 12월 1일 16시 44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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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시 제공
한 80대 할아버지가 평생 모은 돈을 경북 포항 지진피해 성금으로 선뜻 내놓아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1일 포항시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정승호 씨(88)가 7500만원을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내놨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 씨는 서울에서 포항까지 직접 찾아와 7581만8806원을 포항시 성금접수처를 통해 기탁했다. 이 돈은 정 씨가 평생 절약하며 모아 놓았던 돈이라고 한다.
정 씨는 “추운 겨울을 앞둔 시점에 포항의 지진 소식을 듣고 불편한 몸이지만 한달음에 달려 왔다”며 “이재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해당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집행할 예정이다.
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동아닷컴에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약 300억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성금 모금은 이달 15일까지 진행되고 20일 이후에 배분위원회가 소집돼서 성금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재해구호법의 배분 기준에 따라서 지진피해 이재민들의 계좌로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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