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고의 사구 논란…김재호 “그 정도 손목 꺾어 던지면 당연히 얼굴로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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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9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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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투수 최금강이 고의 사구 의혹으로 빈축을 샀다.

최금강은 1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7로 지고 있던 7회 말, 타석에 오른 김재호와 박건우에게 잇달아 사구를 던지며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최금강은 몸쪽 깊숙이들어가는 공을 던졌다. 공은 김재호의 가슴팍에 맞았다. 김재호는 최금강을 향해 강하게 어필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금강은 뒤 이은 타자 박건우에게도 연속 사구를 던져 두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양 팀 더그아웃에는 냉기가 돌았다.

경기를 중계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최금강이 몸쪽 공을 던질 때 제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재호는 "공을 몸쪽으로 던지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손목을 그 정도로 꺾어서 던지면 당연히 얼굴을 향해 날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17-7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과 NC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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